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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체코여행] 7.체코 전통음식 꼴레뇨 그리고 벨벳맥주 - U maleho glena : 3일차

 

 

 

 

프라하 구시청광장, 바츨라프 광장, 까를교 등 이곳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녔더니

 

슬슬 다리도 아프도... 배도 고프고.... 떠날 시간이 다 되어가서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한국에서 출국 전에 미리 검색해 놓은 곳이었는데요.

 

특히 벨벳맥주를 극찬하는 글들이 많아 너무너무 궁금해서 가 보았습니다.

 


 

식당 이름은 U MALEHO GLENA (우 말레호 글레나)라는 곳입니다.

 

위치는 카를교 서쪽다리로 나오면 도보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자리를 잡으니 한국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아니 저희 있을때 대부분의 손님은 한국분이셨어요.

 

순간 한국으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메뉴판이 약간의 한글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조금은 도움이 되지만 사진이 없어서 어떤 음식인지는 이해가 잘 안가는것도 많습니다.

 


 

아무튼 일단 체코 전통음식중 하나엔 꼴레노(Koleno)는 먹어봐야 하기에 꼴레노 하나와

 

클래식 햄버거를 주문하고 벨벳맥주를 두 잔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가장 먼저 나온 벨벳맥주!!!

 

벨벳맥주라고 써진 잔에 부드러운 거품이 가득해 보입니다.

 

엄청난 기대를 하고 한잔 해봤는데.. 기대를 했던 것과는 달리 조금 맥주가 싱겁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거품은 엄청 부드럽기는 했습니다.(하지만 제 스타일은 아닌걸로...)

 


 

그리고 뒤 이어 나온 클래식 햄버거!

 

빵과 패티 그리고 토마토, 양상추, 피클, 양파 등이 같이 나옵니다.

 

빵은 고소하고 부드러웠고 야채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패티는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짠맛이 입안에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식을 짜게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체코 음식들은 대부분 짠맛에 먹기가 힘들더군요 ㅠㅠ

 

 

 

그리고 이건 체코의 전통음식 꼴레뇨(Koleno)입니다. 일단 비주얼에 한번 놀라고!!! 양에도 한번 놀랬습니다.

 

메뉴판에 1000g 이라고 씌여진건 봤지만 그래도 맛을 봐야하기에 주문한 꼴레뇨~!!

 

 

꼴레뇨는 한국의 족발과 비슷한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돼지의 발 부분이 아닌 무릎 부위를 이용한 훈제요리 입니다.

 


 

음식은 그냥 칼로 슥삭슥삭 썰어서 함께 나온 소스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족발과 식감이 비슷해서 육질도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맛도 느낄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 음식도 먹다보니 점점 짜서 먹기가 어려웠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더 짯어요 ㅠㅠ)

 


 

입에 넣으면 괜찮았는데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에 짠맛이 가득... (나 정말 음식 짜게 먹는 사람인데 ㅠㅠ)

 

 

 

특히나 꼴레뇨는 양이 무지 많아서 두 분이서 가시면 다른음식은 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주문전에 메뉴판에 있는 그람수를 꼭 한번 확인해 보세요. 이곳은 1000g 이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식사를 마치고.. 까를교를 지나 하벨시장으로 가서

 

과일 사서 입가심 하면서 프라하 중앙역으로 가려고 했는데.....................

 


 

한참 걷다보니 같이 간 일행이 휴대전화를 식당에 두고 온 것을 확인............

 

식당으로 다시 되돌아가서 쏼라쏼라 셀룰라 잃어버렸다고 찾아봤는데.. 이미 없어진 이후였습니다.

 

가면서 전화도 해봤는데 이미 전화기는 꺼져 있더라구요 ㅋㅋ

 

뭐 습득한 휴대전화 끄는건 전세계 적으로 방법이 동일한가 봅니다 ㅋ

 

시간은 빠르게 가고 스위스 야간열차 타야할 시간도 다가오고 해서 휴대전화는 체코에 남겨두고

 

쿨 하게 스위스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통신사에 전화해서 분실신고도 하고 발신정지도 걸었답니다.

 

중간에 정신이 없어서 체코의 풍경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ㅋㅋ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라하 중앙역에서 스위스로 가는 야간열차를 탑승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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