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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타이베이] 3일차-2. 융캉도삭면, 동먼시장 : 토마토우육면, 작장면

혼났습니다 2019. 9. 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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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타이베이] 3일차-2. 융캉도삭면, 동먼시장 : 토마토우육면, 작장면 / 190518


가장 맛있었던 천진 총좌빙과, 스무시하우스 망고빙수를 먹고나니
배가 너무 불렀습니다. 융캉도삭면을 바로 먹기에는 무리가 있는듯 싶어
융캉제를 가볍게 한바퀴 돌았습니다.

비가 오다 그쳤다 오다 그쳤다 진짜 알 수 없는 대만의 날씨 입니다.
좀 개는듯 하더니 금새 우중충 해졌습니다.

여기는 융캉제에 있는 초등학교 입니다. 

그때는 그냥 학교구나 했는데 지금 글을쓰며 찾아보니 그렇네요.
역시 이렇게 글을 남기면 여행을 한번 되새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융캉제 대만의 골목길을 걸어 나갑니다.

 

융캉제에서 서쪽의 큰 길가로 나오면 미미크래커가 있습니다.

미미크래커 많이 유명하죠 한국에서 팔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땐 안사고 그냥 한번 들르기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도 살껄 그랫나 후회됩니다. 
후회할 바엔 그냥 경험 해 보는게 나을걸 그랬습니다.

이곳 대만에서도 한국에서와 같이 무상 플라스틱백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백은 NT$5에 구매해야 한다고 하네요.

미래를 위한 일이니 저는 찬성입니다.
물론 당장은 불편하지만 인식이 바뀌어야 할 시기인것 같아요 ㅎㅎ

미미크래커의 누가 크래커 저렇게 쌓아놓고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지는 않았지만 이곳 미미크래커 가격은
박스당 NT$170 입니다.

다시 미미크래커를 나와서 방황을 시작합니다.
나와서 돌다보니 약간 종교 건물같은 큰 건물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그때는 몰랐지만 이 글을 쓰며 찾아보니
타이베이 타이완 템플이라고 되어 있네요 ㅎㅎ


다시 융캉제의 골목을 돌고 돌아 이제는 융캉도삭면으로 향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융캉도삭면!!

융캉도삭면 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2시까지 
브레이크타임 후 저녁 5시부터 저녁8시반까지 입니다.

나름 이른시간이라 생각했는데 사람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래도 대기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융캉제 우육면 하면 융캉우육면을 많이 가는데 
저는 작장면이 너무 궁금해서 이곳 융캉도삭면을 택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좌측에 첫 번째 메뉴가 이곳 시그니처인 토마토우육면
우측에 두 번째 메뉴가 제가 너무도 궁금해했던 대만의 짜장면인 작장면 입니다.


그림을 보고 빌지에 체크를 하면 되는데 한글이 없다고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림이 있는 메뉴판과 빌지의 한자를 잘 찾아서 체크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아는것만 알려드립니다.

면 종류는 도삭면과 일반면이 있는데 
일반면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냥 면 이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토마토우육면(소) 가격 NT$160, 작장면(소) 가격 NT$70 
하나씩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입구쪽 한쪽에는 이렇게 밑반찬과 젓가락이 있습니다.
밑반찬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하나당 NT$30~40 으로 기억합니다.


드디어 나온 토마토우육면과 작장면!!
토마토우육면의 비주얼은 익히 익숙한 비주얼에
토마토가 하나 올라가 있습니다.


다음은 작장면~!!
물론 면은 다르지만 자장면과 색과 질감이 아주 흡사하긴 합니다.
오이채가 올라가 있는것도 그렇구요~!!


토마토우육면과 작장면 풀샷~!!


토마토우육면은 약간 시큼한 맛이 있어요. 

우육면 하면 일단 고기국물의 담백한 맛이 생각나실텐데
대만의 육수는 한국의 육수와는 확실히 다른것 같습니다.
담백함은 적으면서 맑은 느낌 거기에 약간 세콤한 국물입니다.

 


작장면은 소스와 면을 잘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맛은 한국의 짜장면과 비교하면 꽤 다르긴한데
비슷한 느낌도 있긴 합니다.
약간 된장+약간의짜장소스를 합친느낌이기도 하구요.

도삭면의 식감은 그냥 일반 면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쫄깃쫄깃한 느낌은 별로 없구요 약간 꾸덕꾸덕 씹는 맛이 있어요.
면보다는 수제비에 비교하는게 좀 더 나을것 같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토마토우육면은 안먹어볼것 같구요.
작장면은 다시 한번 먹어볼 것 같아요. 도삭면이 아닌 일반면으로 ㅎㅎ

 


한참 먹다가 중화권 나라에 가면 항상 있는 저 고추기름~!!

저거 넣어먹으면 맛이 또 다릅니다 ㄷㄷ
저는 괜찮았어요~!!
처음부터 넣지말고 어느정도 먹다가 넣어보는게 좋습니다.

막 엄청 맛있진 않은데 역시 먹어보고나니 후회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총좌빙이 짱이었어요~!! ㅋㅋ

다시 움직이기 위해 나왔습니다.
아까보다 다시 날씨가 좀 더 좋아졌습니다.

융캉공원에서는 무슨 행사가 있나봅니다.
의자도 깔려있고 무언가 준비하는것 같았습니다.

동먼역쪽 큰길로 나왔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딘타이펑 입니다.

아침에 도착했을땐 잠잠했었는데
오픈시간이 되서인지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도로가에는 딘타이펑을 방문한 사람들인지
유독 딘타이펑 앞에만 복잡했습니다.

글로만 봐왔던 딘타이펑의 위력을 눈으로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길을 건너면 세인트피터 동먼점이 있습니다.
여기도 누가크래커로 유명한 곳이죠.

근데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저희가 들어갔을땐 아무도 없었죠 ㅎㅎ

잠시 운영시간이 바뀐다고 하네요 ㄷㄷ 
이때가 19년 5월입니다. 참고하세요.

저희도 여기서 커피 누가 크래커를 구입하였습니다.

박스당 20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1박스 NT$160 / 3박스 NT$450 / 6박스 NT$800
입니다.

많이 살수록 가격은 저렴해지지만
필요한만큼 사는게 현명합니다.


커피누가크래커는 이곳 세인트피터와 
진과스 금과자 기념품샵 이렇게 두 곳에서 구입하였는데요.
저와 제 와이프는 진과스에서 구입한 커피누가크래커가 더 맛있었습니다. 
누가크래커 자체의 맛은 잘 모르겠지만 과자에서 나는 커피 향이 
진과스 커피누가 크래커가 좀 더 좋았습니다.

 

 


여기서 좀 더 서쪽으로 걸어가면 동먼시장이 나옵니다.

야시장과는 다른 보통의 일반 시장입니다.

그래서인지 화려하기보다는 좀 더 자연스러운 시장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람도 꽤 많고 한국의 좁은 시장과도 상당히 흡사한 모습이었습니다.

과일과 채소도 판매하고 있구요. 색이 너무 이쁩니다.


뭔가 돼지고기는 아니지만 닭 종류 음식으로 만든 족발같은 음식도 보입니다.


이곳은 정육점인것같은데 ㄷㄷ 고기를 이렇게 팔아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꺼내놓자마자 부패가 시작될것 같은데 말이죠 ㄷㄷ


애플망고인가요? ㅎㅎ 애플망고를 이렇게 매대에 펼쳐놓고 팔다니 ㄷㄷ


반찬가게 같은곳도 있습니다. 한국느낌도 물씬 납니다.


이곳은 생선가게 입니다 ㄷㄷ 생선들이 왜이렇게 다들 뽀얗던지 ㄷㄷ


마지막으로 또 과일가게 입니다. 


이렇게 동먼시장까지 가볍게(?) 걸어서 한바퀴 돌았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다음에는 중정기념당, 포모사펑리수
기억을 더듬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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