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룡포]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한 곳
[포항/구룡포]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한 곳
포항의 첫 여행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정했습니다.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는 구룡포항 근처에 있습니다.
간만에 차량으로 여행을 떠나서 쉽게 찾을수 있었습니다.
근처에 주차장도 넓직~!! 다시 보니 이날 구름이 엄청나긴 했나봅니다.
주차장 맞은편에 있는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이동~!!
근대문화역사거리는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아서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오래봐도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아주 넉넉히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는 일제 강점기 때 구룡포의 일본인 거주지 거리와 집을 복원해 조성한 거리로
구룡포 일대 어업권을 장악한 일본 수산업자들이 살던 조선 어업 수탈 현장으로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 입니다.
옛 거리를 완벽히 재연하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모습을 갖추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구룡포 공원 전망대를 올랐습니다.
돌계단 양쪽에는 이름이 새겨진 돌기둥이 있었습니다.
이 돌기둥은 구룡포항을 조성했던 이주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패전으로 일본인들이 떠난 후
시멘트를 발라 기록을 지우고 돌기둥을 돌려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후 충혼각을 세우는 과정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이름을 세겨놓았다고 하네요.
구룡포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어촌의 모습은 아주 시원시원했습니다.
전망대를 내려와 다시 근대문화역사거리를 걸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옛 거리의 모습을 재연하기 위하 여기저기 공사를 하고 있는곳도 있었습니다.
추억상회도 있구요.
군것질거리와 달고나기계가 있었습니다. 이날 여름이라 더워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다시 고고
추억의 느린 우체통도 있습니다. 우편이 6개월 후에 배달된다고 하니 6개월 전을 추억하시려면 한번 써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일본 유카타 기모노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유료인데 가격은 얼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근대 굳이 아픈 역사를 되새기 위한 근대문화역사거리에서 이런 기모노 체험을 해야하는지는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이 우체통은 과거 100년전의 우체통 형태를 재현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근대문화역사관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옛 일본 전통 가옥을 재연한 곳입니다.
뭐 이곳도 가볍게 금방 둘러보면 됩니다.
막상 근대문화역사거리는 그렇게 볼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구룡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는 정말 시원하고 좋았던것 같네요.
여기까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였습니다.